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자인 확 바뀐 현대차 신형 투싼 F/L, 형제차 기아 스포티지 꺾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3.12.05 12:3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투싼이 최근 부분변경을 거쳐 보다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더 뉴 투싼은 지난 2020년 4세대 투싼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다부지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가미된 외장과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실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그중에서도 전면부와 실내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돋보이는데, 먼저 전면부는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구현하고, 램프 디자인을 기존 4열에서 3열로 변경한 것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좌우로 뻗어 나가는 형상의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강인하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부여했다.

실내의 경우 풀체인지급 변화가 적용됐다. 기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매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대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한, 물리 버튼 및 노브와 정전식 터치 방식이 균형 있게 조합된 인포테인먼트/공조 조작계를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를 적용하는 등 신형 싼타페와 유사한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종으로 운영되며, 기존 1.6 가솔린 터보의 경우 7단 DCT 변속기가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될 예성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실내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면서 경쟁 모델이자 형제차인 기아 스포티지와 다시 한번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기아의 최대 효자 모델인 스포티지는 출시 2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국내 판매량 상위 5위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매달 4만대가량 팔려나가고 있는 모델이다.

투싼과는 플랫폼을 공유해 파워트레인과 제원은 물론 타겟 고객층까지 유사한 만큼 실내·외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12.3인치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는데, 이번 신형 투싼에도 탑재되면서 격차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더 뉴 투싼은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