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온라인팀] 테슬라 모델 Y를 닮은 중국 GAC 하이퍼의 세 번째 모델이 출시됐다. 걸윙 도어를 장착하고 최대 770km를 주행할 수 있는 SUV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 펭 G6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아이온의 하이퍼는 올해 7월 하이퍼 GT 세단으로 첫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이후 하이엔드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로 독립했다. 두 번째 모델은 하이퍼 SSR 슈퍼카였으며, 세 번째 모델이 HT SUV 쿠페다. 

하이퍼 HT는 AEP 3.0 3세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생산되며 유연한 파워트레인 옵션, 낮은 무게중심 등이 특징이다. 스타일링은 부드럽고 유선형 라인이 특징이며, 특히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걸윙 도어가 돋보인다.

전장 4,935mm, 전폭 1,920mm, 전고 1,700mm이며 휠베이스는 2,935mm로 상당히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콕핏에는 타원형 스티어링 휠과 얇은 LCD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자리한다.

센터 콘솔에는 GAC의 ADiGO 5.0 OS가 탑재된 14.6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센터 터널에는 두 개의 50W 무선 충전 패드가 자리한다. 그리고 특별한 사운드 경험을 위해 22개의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도 준비했다.

하이퍼 HT는 후륜구동 시스템만 준비했으며, 배터리 용량 70kWh, 72.7kWh는  LFP 배터리를, 80kWh, 93kWh 용량의 배터리는 NMC 배터리를 탑재한다.

특히 70kWh 배터리가 장착된 트림의 경우 배터리 스왑 기술을 적용했으며, NMC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고전압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주행거리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 중국 CLTC 기준 550-600km, NMC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 670-77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퍼 HP는 6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LFP 배터리를 탑재한 기본형 모델이 213,900위안(약 3,900만 원)부터 시작하고, NMC 배터리를 탑재하고 걸윙 도어 옵션이 추가된 최고급 모델은 329,000위안(약 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