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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좁을수록 좋다고?" 겨울철 타이어, 너비에 따른 주행 성능 차이 있을까?

  • 기사입력 2023.11.20 09: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출처=Tyre Reviews
출처=Tyre Reviews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지난 17일 전국 곳곳에서 첫눈이 내리면서 타이어 교체가 요구되는 겨울철이 훌쩍 다가왔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에 따른 빙판길과 눈길로 인한 자동차 사고 확률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윈터 타이어 등을 사용해 이에 대비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난다.

윈터 타이어 중에서도 다양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그중 타이어의 폭을 두고 어떤 것이 접지력과 주행 성능이 더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타이어 리뷰(Tyre Reviews)는 다양한 폭의 윈터 타이어 4개를 사용해 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용된 윈터 타이어는 모두 한국타이어의 제품이다.

출처=Tyre Reviews
출처=Tyre Reviews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갖춘 것은 225/45 R18의 두 번째로 좁은 타이어 구성으로, 트랙에서 82.29초를 기록했다. 

이는 전면에 255/35 R19, 후면에 275/35 R19를 장착한 가장 넓은 구성보다 2.4초 빠른 기록이다. 폭이 가장 좁은 205/60 R16 타이어와는 1초 미만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제동력 테스트에서는 폭이 넓을수록 차량이 빨리 멈췄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리뷰는 "주행감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었다"면서도, "가장 좁은 타이어 구성의 경우 운전하는 것이 조금 더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능한 최고의 성능을 찾고 있다면 너비가 아닌 디자인과 컴파운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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