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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짜리 신차도 아마존서 주문. 현대차부터 다른 브랜드로 확대

  • 기사입력 2023.11.17 12:17
  • 최종수정 2023.11.17 12: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아마존에서도 수천만원짜리 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몰인 아마존 닷컴이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4년부터 자사 인터넷 통신판매 사이트에서 신차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한국의 현대차를 판매하며, 앞으로 판매 메이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검색하고 컬러나 사양 등을 선택하고 할부, 현금구매 등도 선택할 수도 있다.

구입한 차량은 근처에 있는 딜러사의 전시장에서 받거나 딜러를 통해 집에서 직접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의 방식보다 훨씬 쉽게 신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테슬라나 폴스타 등은 자사 사이트에서 차량을 직접 온라인 판매하고 배송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엔진차는 혼다코리아가 자사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 차량을 선택, 결제한 후 차량은 딜러사를 통해 인도하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시점에서는 현대차 이외에 다른 브랜드는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많은 브랜드 차량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을 통해 최초로 판매되는 현대차는 2024년부터 자동차 딜러사가 아마존 미국 매장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현대차 모델, 트림, 색상, 기능 등 다양한 선호도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차량을 아마존에서 검색하고 선택한 다음 결제 및 금융 옵션으로 온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선택된 차량은 해당 딜러사가 차량을 이용자에게 배송, 기능 등을 설명해 준다.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는 현대차는 2025년부터 차량 안에서 아마존의 AI(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Alexa)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 운전자는 알렉사를 통해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할 일 목록 업데이트, 캘린더 확인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집에 가는 길에 집을 따뜻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문이 잠겨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스마트 조명 및 알렉사 루틴을 관리하는 등 이동 중에도 스마트 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신 교통 업데이트나 일기 예보를 요청할 수 있고, 차량 내 미디어 플레이어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간헐적으로 연결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특정 알렉사 기능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의 이번 아마존몰 판매 방식은 기존 딜러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른 자동차업체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현재 직영 및 대리점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국내에도 이런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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