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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앞선다.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갤럭시 신제품에 탑재

  • 기사입력 2023.11.09 08: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
 삼성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지난 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소개했다.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로부터 영감을 얻어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생성형 AI다.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만약 이 기술이 스마트폰에 도입되면 삼성은 애플에 앞서 기기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핸드셋 제조업체가 된다.

삼성은 빠르면 올해 안에 삼성 가우스를 신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각 모델은 메일 작성이나 문서요약, 코딩 지원, 이미지 전환 등 사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도구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성 가우스’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내년부터는 모바일, 가전 등에도 삼성 가우스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칩 형태로 제품에 탑재,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은 지난 9월 ‘IFA 2023’에서 내년을 시작으로 모든 가전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은 “생성형 AI 관련 연구를 지속 지원하고 업계·학계 리더들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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