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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수입차 1위 쟁탈전... BMW의 1위 사수VS 벤츠의 1위 탈환

  • 기사입력 2023.11.03 11:1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10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별 10월 판매량은 벤츠가 6,612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5,985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이어 볼보 1,263대, 아우디 1,151대, 렉서스 963대, 폭스바겐 853대, MINI(미니) 732대, 도요타 722대, 포르쉐 705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월 모델별 판매량은 벤츠 E클래스(3,578대)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BMW 3시리즈(976대), BMW 5시리즈(758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클래스의 월등한 판매량은 신형 E클래스의 내년 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현행 모델의 재고 처리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나라인 한국에 물량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형 모델의 등장으로, 현행 모델인 10세대 모델 처리를 위해 지난 9월 벤츠는 12%~최대 15%까지 할인을 진행했다.

또한 10월달에는 벤츠코리아측에서 6~8%, 딜러사에서 5~6%가량 할인을 진행하여 소비자는 총 12~13%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판매량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이제 눈은 4분기 판매량 싸움으로 돌아간다. 1위 쟁탈저은 벤츠와 BMW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지난달까지는 BMW가 올해 누적 판매량 6만 2,514대로 벤츠(6만 988대)를 1,526대 차이로 앞섰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BMW는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그러나 E클래스의 파격 할인 공세로 매섭게 쫓아오는 벤츠의 질주도 심상치 않다. 벤츠는 1위 사수를 위해 연말까지 남은 두 달간 신형 GLC 쿠페 등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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