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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강판 부식 여전하네... 현대차. 기아.KG모빌리티 순. 수입차의 3.4배

  • 기사입력 2023.11.02 15:14
  • 최종수정 2023.11.02 15:1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최근 고급차를 중심으로 아연 강판 등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일반 차량의 경우, 휀더나 트렁크 등의 도장이 벗겨지는 강판 부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새 차 구입 후 1년 이상(22년 6월 이전 구입)인 소비자에게 부식 발생 경험을 부위별로 묻는 설문조사(10만명 이상 대상)에서 부식 발생 부위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그 다음은 기아와 KG모빌리티였다.

국산 차량의 부식 건수는 100대당 평균 27건으로 평균 8건의 수입차보다 3.4배 가량 많았다.

올해 조사에서 부식이 가장 많이 발생한 브랜드는 현대차로, 구입 후 1년 이상 경과한 현대차 브랜드 100대 당 32건의 부식이 발생했다.

이어 기아는 27건, KG모빌리티는 26건, 한국지엠은 22건이었으며, 르노코리아가 20건으로 국산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9건으로,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낮았으나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2015년 이후 11년 이상 된 차가 없어 직접 비교는 불가했다.

보유 기간(차령)별로는 2~5년된 차량은 KG모빌리티가 13건, 6~10년 차량은 현대차가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11년 이상된 차량은 KG모빌리티가 59건, 현대차가 56건, 기아가 55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한국지엠은 11년 이상된 차량은 40건, 르노코리아는 36건으로 이들 3사보다는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2~5년이 8건 6~10이 11건으로 일반 국산 브랜드 차량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수입차(2~5년 5건 6~10년 8건)에 비해서는 부식 발생 건수가 많은 편이다.

차령 2-5년에는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2배, 5~10년과 11년 이상에서는 각각 2.9배 많았으며, 전체 평균으로는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3.4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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