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볼보 전기트럭, 배터리 패키징 문제로 美서 수백대 리콜

  • 기사입력 2023.08.09 15:03
  • 최종수정 2023.08.09 15: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볼보트럭과 맥 트럭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배터리 교체를 위해 리콜을 진행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웹 사이트에 따르면 볼보트럭과 맥트럭 등 볼보그룹 산하 브랜드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배터리 팩 문제로 지난 4년 간 북미에 공급된 모든 전기트럭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볼보 전기트럭의 리콜은 2022년 시리즈 생산을 시작 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리콜은 2019년 4월1일부터 2023년 2월 10일 사이에 제작된 볼보 전기트럭 173대와 맥 트럭 9대 등 총 182대가 해당된다.

볼보트럭은 배터리 어셈블리 작업시 불충분한 프로세스 제어로 인해 배터리 팩 내부 단락이 발생되며 이는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 7월 5일 오하이오에 있는 아카솔 공장에서 버지니아 트럭공장으로 운송된 아카솔 3세대 배터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찾아냈으며 운송 중인 다른 배터리에 대해서도 7월 12일 안전조사와 함께 배송 중단 조치를 내렸다.

볼보는 아카솔 배터리의 안전 문제로 인해 지난해 10월 VNR 전기 트럭 8대와 맥 트럭 1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양사는 같은 문제가 북미에서 판매된 전체 전기트럭의 15%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독일 부품기업 보그워너에 8억8천만 달러에 인수된 아카솔은 삼성 SDI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패키징 작업을 한 다음 볼보에 공급하고 있다.

아카솔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SDI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 셀 및 모듈을 공급받아 자사가 새로 개발한 10세대 배터리 팩을 만들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