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오는 10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싼타페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의 새로운 실물 이미지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 논란이 확산되고 있었다.
또, 일각에서는 과거 쌍용자동차(현 KG 모빌리티)의 ‘로디우스‘가 연상된다는 등의 혹평들이 언급되면서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낳은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판매대리점 영업직원은 “약 한 달 동안 1인당 평균 4대에서 5대 정도의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많게는 10대까지 예약을 받은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직영 및 판매대리점이 전국적으로 약 800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공식 계약 전환까지 예약 댓수가 적어도 4만대는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5일부터 전국 직영 및 판매대리점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디자인의 호불호 논란에도 이 정도의 사전 예약 흐름을 가져 간다는 것은 꽤 괜찮은 성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신형 싼타페의 가격 인상폭이다. 신형 싼타페는 소비자들 사이에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이 200~250만 원 정도 인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영업 현장에서는 평균 500만 원 가량, 많게는 600만 원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형 싼타페 가격이 500만 원 가량 오른다면 1세대 대비 약 300~500만 원이 인상, 가격 장벽이 높아지면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신형 코나와 비슷한 형태로 가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예상 금액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으며,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이 오를 경우 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