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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배출 45% 줄인 'LPG 하이브리드' 택시 나온다.

  • 기사입력 2023.07.28 07: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대한LPG협회가 법인택시회사 4곳 및 자동차 개발 전문업체인 블루젠트와 ‘LPG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대한LPG협회가 법인택시회사 4곳 및 자동차 개발 전문업체인 블루젠트와 ‘LPG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일반 LPG(액화석유가스) 택시에 비해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줄인 LPG 하이브리드 택시가 서울경기와 충남지역 법인택시회사 4곳에서 다음 달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대한LPG협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유창상운(서울), 서경운수(인천), 신장택시(하남), 신진운수(천안) 등 법인택시회사 4곳 및 자동차 개발 전문업체인 블루젠트와 ‘LPG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환경부 국책과제인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개발해온 2.0 LPG 풀 하이브리드 엔진 및 배터리를 택시 차량에 탑재, 실제 주행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다.

법인택시회사 4곳은 다음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최소 10만km 이상 실제 주행을 통해 차량의 성능 및 실연비를 측정하고, 택시의 가혹주행 조건에서 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차량인 기아 K5 LPG 하이브리드 차량 4대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연비 시험한 결과, 차량 4대의 평균 복합연비는 리터당 16km, CO2 배출량은 평균 77g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LPG 택시의 리터당 연비 9.6 km, 139g 대비 연비는 68% 향상, CO2는 45%가 낮아진 것이다.

택시업계는 LPG 하이브리드 택시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승용차 대비 주행거리가 월등히 높은 택시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 개선을 통해 연간 연료비도 4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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