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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대 中 전기 픽업트럭 국내 들어온다. 모빌리티 네트웍스, 지리와 도입 협상 중

  • 기사입력 2023.07.26 16:03
  • 최종수정 2023.07.26 16: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리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레이다 RD6
지리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레이다 RD6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지리그룹이 26일 전 세계시장 수출을 목표로 하는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 레이다(Radar)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리그룹은 지난해 런칭한 레이다 오토(Radar Auto) 브랜드를 통해 레이다 RD6 전기 픽업트럭을 판매할 계획이다.

레이다 RD6는 지리그룹이 만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 001과 곧 출시될 폴스타 4에 적용되는 SEA 플랫폼을 공유했다.

레이다 RD6 전기 픽업트럭에는 63kW, 84kW, 100kW급 배터리, 탑재, 각각 400km, 550km, 632km(중국 인증 기준)의 최대 주행거리를 갖췄다.

특히,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68마력, 28.9kg.m의 토크의 전기모터를 장착, 북미에 출시되는 전기 픽업트럭 못지 않는 성능을 발휘한다.

또, 차량의 전원을 집안 등 외부 전력으로 연결하는 V2L 기능과 220V 콘센트를 장착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도 있다.

레이다 RD6의 중국내 시판 가격은 63kW급 배터리를 장착한 기본 모델이 17만8,800위안(약 3,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2천만 원대 구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몇몇 업체들이 지리그룹의 레이다 RD6 전기 픽업트럭 국내 도입을 위해 지리 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업체는 지리자동차의 1톤 전기 화물밴 '쎄아(SE-A)'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인 (주)명신 계열 유통업체인 모빌리티 네트웍스다.

모빌리티 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리 측과 레이다 등 추가 차종도입을 위해 지리 측과 접촉 중”이라며 “예정대로 협의가 진행되면 내년 7월 께 레이다 RD6의 수입,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다 RD6 전기 픽업트럭이 국내에 수입되면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GM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픽업 트럭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모빌리티 네트웍스가 판매하고 있는 1톤 전기 화물밴 '쎄아‘는 현재 400대 가량 계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명신은 이 차량을 현재 국내에 1천대 가량 수입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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