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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 지하철 등 다각도 개선해 시민 편의 향상

  • 기사입력 2023.07.17 17:45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기자] 서울시가 2023년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마련과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장래 경영합리화를 강화하여 앞으로 3년간 지하철, 시내버스에 총 4조 7천억을 투입하고, 시설교체, 신규 시설 도입 등을 추진한다.

우선 경영합리화 먼저 시작한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지하철은 총 8,801억원, 시내버스는 총 3,756억원 규모로 수입증대, 비용절감, 인력효율화 등 각고의 자구노력을 마련해 시설 및 서비스 개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까지 약 4조 1,588억원을 투입하여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신규 전동차 도입 및 역사 개선을 실시하고,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 면제 등 대시민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가장 시급한 지하철 노후 시설 교체를 2026년까지 신규 전동차 1,176칸을 도입하여 적기에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도입되는 전동차는 미세먼지·소음 저감장치 설치, 안내표시기 등 주요 설비를 갖춰 운행한다.

대표 이용 시설인 승강설비, 개집표기 등도 노후화된 만큼 개선한다. 승강기는 교체 주기가 도래하기 전 시설 교체와 개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지하철 1~4호선 교통공사 운영 구간 중 승객이 직접 문을 열어야만 했던 수동방식 개집표기를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플랩형’ 개집표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전동차 객실에는 고화질 CCTV를 갖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2026년까지 100%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역사에서도 혼잡상황, 사고 발생 등 안전 관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이동 경로 마련, 혼잡 정보 제공 등 현장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용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신규 시설 설치와 환경 정비도 실시한다. 특히 청각장애인이 객실 안내방송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도록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어링 루프’ 시스템을 신규 전동차 도입 시 설치하고, 임산부석 좌석 폭도 확대해 편의성을 높인다. 장애인의 보행을 위해 표준형 점자블록과 안내판 등을 정비하고,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 체계를 개선한다.

대시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10분 내 재승차 시 환승적용, 지하철 열차 내 도착역 정보 개선 등 올해 추진 중인 ‘창의 행정 지하철 우수 정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 AI 챗봇 민원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여 고객 민원을 신속하게 응대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친환경, 저상버스 등 점차 높아지는 고급 차량 수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기반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026년까지 약 5,614억을 투입해 신규 시설 도입, 편의 시설 설치 등을 실시한다.

마을 저상전기버스
마을 저상전기버스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도입을 위해 26년까지 친환경버스 3,888대 확대 도입을 추진한다. 이중 마을버스도 593대를 포함해 지역 곳곳에서 고급 버스인 친환경 버스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부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6세 이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서울버스와 연계된 수도권(경기·인천) 버스의 환승요금을 지원하여, 장애인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이동수단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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