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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전기차 충전하는 도로,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깔린다

  • 기사입력 2023.07.17 07:35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이스라엘의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일렉트레온'이 프랑스와 노르웨이어 도로 일부 구간에 전기차 첨단 무선 충전 도로를 설치한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인근의 A10 고속도로 2km 길이의 구간에 전기차 무선 충전 도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도로 옆에는 무선 충전 스테이션도 설치할 예정이다. 프랑스 교통부의 연구에 따르면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로에 설치할 경우 이 도로에서 발생하는 전기 화물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입찰이 확정된 것이다.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 연구가 일렉트레온의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대형 전기 트럭은 대형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고, 반드시 전기차 충전소에 정차해야 한다는 결론도 내렸다고 전했다.

일렉트레온의 CEO인 오렌 에저는, "프랑스 최초의 ERS 구축을 위한 모바일 무선 충전 기술을 통해 2035년까지 약 9,000km에 달하는 프랑스 탄소 배출 제로 교통 계획은 전기차 무선 충전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노르웨이에서 AtB AS가 운영하는 버스 차고지 인근 도로에서 전기 도로 시스템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며,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현지에서 사용하는 전기 버스를 무선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무선 충전 기술을 도로에 적용할 경우 버스의 배터리 팩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최종 목표는 노르웨이 트론하임에 전기 버스, 트럭, 택시를 충전할 수 있는 완전한 전기 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노르웨이 현지 매체도 보도했다. 

한편, 일렉트레온은 지난 5월 전기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도로로 만든 폐쇄형 테스트 서킷에서 개조된 토요타 RAV4 PHEV를 100시간 이상 주행하며 약 1,925km를 주행하며 충전 없이 주행한 최장 전기 주행 기록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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