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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제동 걸린 일본, 입실론 S로켓 2단 연소시험 중 폭발

  • 기사입력 2023.07.15 07:50
  • 최종수정 2023.07.15 08: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연소시험 중 폭발한 입실론 S 로켓
연소시험 중 폭발한 입실론 S 로켓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 중인 ‘입실론 S’ 로켓의 2단 모터가 노시로 로켓 실험장(아키타현 노시로시)에서 지상 연소 시험 중에 폭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만든 H3 로켓 1호기가 상승 도중 2단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자체 파괴됐다.

이번 시험은 117초간 연소 예정으로 점화됐으나 점화 후 약 57초 만에 모터가 폭발해 전손했다. 로켓 점화 시설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입실론 S는 2024년 초 발사를 목표로 JAXA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엔진으로, 전단 고체의 3단식 로켓 H3와 함께 일본의 차세대 주력 발사 로켓으로 개발되고 있다.

입실론 S는 2013년에 첫 발사된 입실론 로켓의 개량형으로 최종 완성형은 지구를 남북으로 선회하는 태양 동기 궤도에 600kg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었다.

현재의 입실론 강화형 로켓과 달리 1단부터 3단 엔진까지 전고체 모터가 탑재된다.

1단 모터는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H3 로켓의 고체 로켓 부스터와 공통 설계됐다.

1단과 3단 모터의 지상연소시험은 이미 완료됐고 이번 2단 모터 지상연소시험이 개발의 마지막 단계였으나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현재의 입실론 강화형 로켓은 2022년 10월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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