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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내연기관보다 가벼워? 케이터햄, 전기 쿠페 콘셉트카 '프로젝트 V' 공개

  • 기사입력 2023.07.12 16: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케이터햄 프로젝트 V 콘셉트
사진 : 케이터햄 프로젝트 V 콘셉트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케이터햄(Caterham)이 새로운 순수 전기 쿠페 콘셉트카 ‘프로젝트 V’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V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탄소 섬유 및 알루미늄 복합 섀시를 사용해 토요타 GR86과 같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가벼운 1,190kg의 공차중량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싱글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268마력을 발휘, 이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또한 55kWh 용량의 소형 리튬이온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단 15분 만에 2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외부 디자인은 낮은 보닛과 함께 타원형의 헤드라이트와 작은 크기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띄며, 후면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는 경사진 루프라인이 더해져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부에는 객실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뒷좌석 승객에게 보다 편안함을 보장하는 2+1 좌석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레트로 스타일의 대시보드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버튼을 거의 배제한 스티어링 휠과 터치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토글 스위치가 돋보인다.

케이터햄 프로젝트 V는 오는 13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데뷔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영국에서 양산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양산 버전의 판매 가격은 8만 유로(약 1억 1,400만원)를 넘지 않는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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