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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이상 없었다. 환경부,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재개

  • 기사입력 2023.06.26 08:4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환경부는 노후 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매연저감장치에 미인증 필터가 사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면 실태조사를 위해 지원사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2023년도 지원 예정인 모든 소형 매연저감장치의 성능을 검사했다.

조사 결과 모든 제작사의 장치가 입자상물질 저감효율 92.5~99.4%로 인증기준 80% 이상을 충족해 성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중·대형은 하반기에 지속 조사 예정이다.

출처 : 환경부
출처 : 환경부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사용이 끝나 반납 후 재활용을 위해 임시 보관 중인 매연저감장치를 조사한 결과, 특정 업체가 제작한 장치에서 미인증 필터 사용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에 중단된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정상 추진하되 문제가 된 업체는 경찰 수사 종결 시까지 사업 물량 배정을 중단하고, 경찰에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보급 예정인 매연저감장치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반기 지원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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