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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궈쉬안, 모로코왕국에 전기차 100만대 규모 초대형 배터리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3.06.02 07:56
  • 최종수정 2023.06.02 07: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배터리업체 궈쉬안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배터리업체 궈쉬안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배터리 업체 궈쉬안(國軒)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100Gwh급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궈쉬안 하이테크(Gotion High Tech)가 최대 63억 달러(8조3,160억 원)를 투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모로코 투자청이 밝혔다.

궈쉬안은 지분 24.8%를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최대 주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폭스바겐의 유럽용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모로코 투자청은 배터리 공장에 대한 최종 결정이 언제 진행될지, 공장 입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양측이 10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2022년 7월 모로코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기업들과 협상 중이라고 처음 보도했다.

모로코 정부는 코발트, 인산염을 포함한 배터리 원자재의 부존량이 많아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기에 매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다.

현재 모로코에는 르노자동차와 스텔란티스의 조립공장이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연간 70만대의 생산 능력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클러스터가 들어서 있다.

전기차는 씨트로엥이 초소형 전기차를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모로코의 자동차 부문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11억 달러로, 모로코의 수출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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