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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도 타고 왔다! 美 바이든 전용차 '더 비스트'는 어떤 차?

  • 기사입력 2023.05.22 13:4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참여한 가운데 전용 차량 ‘더 비스트(The Beast)’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정상이 해외 순방을 갈 경우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은 어디에서나 대통령 전용 차량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 차량은 GM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캐딜락 원’으로, 더 비스트(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미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탑재된 다양한 첨단 기능과 특수 설계로 9톤에 달하는 육중한 외관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더 비스트는 도어와 방탄유리의 두께가 각각 20.3cm, 13cm로 뛰어난 방탄 성능을 갖췄으며, 차체 하부도 12.7cm에 달해 지뢰를 밟아도 끄떡없다.

또한, 열쇠 구멍조차 없는 도어는 백악관 경호원들만 여는 방법을 알고 있고, 운전석 창문 외에는 열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통신 방해 기능과 야간 투시 카메라를 비롯해 수혈용 혈액, 산소 공급 장치 등 긴급 의료 장치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톤에 육박하는 차체를 감당하기 위해 GM 트럭에 탑재되는 6L V8 디젤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더 비스트의 차량 가격은 150만 달러(약 20억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용 차량으로 현대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과, 메르세데스의 마이바흐 S600 가드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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