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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요금 가솔린보다 더 비싸 질라’. 16일부터 전기요금 kWh당 8.0원 인상

  • 기사입력 2023.05.15 16:46
  • 최종수정 2023.05.15 16:48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차 충전비용도 인상될 전망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차 충전비용도 인상될 전망이다.

[M 투데이 이정근기자] 16일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8.0원, 가스요금이 메가줄(MJ)당 1.04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전기. 가스요금이 월 7,400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전기. 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률은 현재 요금 수준에서 약 5.3% 오르는 것으로, 한전은 월 평균 332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월 요금이 3,02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요금은 민수용이 MJ당 1.04원 올라 4인 가구는 월 5.3%(4,400 원) 더 부담해야 한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차 충전요금도 함께 오르게 됐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지난해 9월 한전의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이 종료되면서 한 차례 크게 올랐다.

지난해 11월 1KW당 전기차 충전요금은 환경부의 경우, 50KW급 충전기는 292.9원에서 324.3원으로, 100KW급 충전기는 309.1원에서 347.2원으로 인상됐다. 1회 완충할 경우 충전요금은 2만2708원으로 약 2,200원(6.2원/km)이 올랐다.

충전요금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같은 급의 휘발유. 경유 차량 연료비의 45% 수준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차 충전요금이 얼마나 인상될지는 모르지만 휘발유 가격의 절반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천연가스가 끊기면서 전기차 충전비가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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