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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기차 전담조직 ‘BEV 팩토리’ 15일부터 본격 가동

  • 기사입력 2023.05.15 11:17
  • 최종수정 2023.05.15 11: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중국 전용 전기차 bZ3
토요타자동차의 중국 전용 전기차 bZ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15일 전기자동차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 가동을 시작했다. 명칭은 ‘BEV 팩토리’로 전기차 개발부터 생산 등 사업 전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토요타자동차 내에 신설된 조직이지만 별도 회사처럼 운영된다. 프랑스 르노와 미국 포드자동차 등은 전기차사업 부문을 별도로 떼어내 운영하고 있다.

'BEV 팩토리‘의 운영책임자는 중국 BYD와의 합작사 가토 다케오(加藤武郎)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임명됐다. 이 조직은 2026년부터 투입될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토요타자동차의 사토 코지사장은 우선 전기차 제품 라인업을 확실히 갖추고 제품 경쟁력 향상을 빠르게 진행, 선두업체를 따라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토사장은 토요타 전기차는 짧은 항속거리와 긴 충전시간에 대한 고객 불만이 높다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 제품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사장은 지난 10일 가진 결산회견에서 "토요타 전기차 사업은 미국과 중국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단단한 각오로 매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화와 전동화에 앞서 있는 중국의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BYD등과 협력, 현지화를 통해 대응능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토사장은 "차세대 전기차는 디자인과 지능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차 생산공장도 효율성을 꾀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V 팩토리'는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있는 본사조직 내에 거점을 두고 총 80명 가량의 인력들이 근무하게 된다.

또, 차세대 전기차 개발이 본격화되는 2025년에는 인원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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