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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아우디 獨 3사 딜러사들 누가 많이 벌었나?

  • 기사입력 2023.05.03 14:33
  • 최종수정 2023.05.03 14: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프리미엄 3사 딜러사들의 수익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3사 딜러사들의 수익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판매 딜러사들이 판매량 증가와 함께 공급난으로 판촉비용 지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지난해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사들의 경우, 보통 정가의 3%에서 많게는 2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신차 공급 부족으로 할인판매가 사라지면서 수입사는 물론 판매딜러사들까지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22년 매출액 7조5,350억 원, 영업이익 2,817억 원, 당기순이익 1,7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29.6%, 순이익은 20.7%가 각각 증가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대비 6.3% 증가 한 8만976대로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섰다.

판매딜러사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매출이 전년대비 9.9% 증가한 3조6,576억 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855억 원, 순이익은 47.6% 늘어난 762억 원을 기록했다.

부산과 경남지역 벤츠 딜사인 한성모터스(한성인베스트 대주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8% 증가한 4,603억 원을, 영업이익은 203억 원(66% 증가), 순이익은 164억 원(48% 증가)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2대 딜러사인 효성그룹의 더클래스 효성은 매출액 1조5,261억 원으로 10.2%, 영업이익이 660억 원으로 12.4%가, 순이익은 512억 원으로 16.3%가 늘었다.

또, KCC오토그룹의 KCC오토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 증가한 1조 38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427억 원, 순이익은 18.5%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조7,893억 원, 영업이익 1,448억 원, 당기순이익 9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은 45.5%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39.2%가 줄었다. 지난해 BMW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7만8,545대였다.

BMW코리아 최대 딜러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매출 2조2,994억 원(13.9% 증가), 영업이익 1,666억 원(11.9% 감소), 순이익은 1,488억 원(8.4%)을 기록했다.

또 서울 동부와 수도권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는 매출 1조5,956억 원(16.1% 증가), 영업이익 386억 원(5.5%증가), 순이익은 31.2% 증가한 269억 원이었다.

서울 강남 지역 딜러사인 한독모터스는 매출 1조4,383억 원(22.3% 증가), 영업이익 525억 원( 17.7% 증가), 순이익 376억 원(12.8% 감소)을 기록했다.

서울 서부와 수도권 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는 매출이 29.4% 증가한 1조1,247억 원. 영업이익이 32.9% 증가한 282억 원, 순이익이 27.6% 증가한 277억 원을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2,790억 원으로 전년도의 2조1,691억 원보다 5,1%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294억 원을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지난해 판매량은 3만7,193대로 전년도에 비해 7%가 줄었다. 폭스바겐은 1만1,579대로 9.9%가 늘었으나 아우디는 2만1,402대로 16.4%가 감소했다.

아우디 서울지역 딜러사인 태안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4,122억 원으로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9억 원으로 88%가 증가했다. 순손익은 전년도 16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4억8천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위본모터스는 매출액이 2,878억 원으로 4.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6억5천만 원 적자에서 17억8천만 원 흑자로, 순 손익은 17억 원 적자에서 2억1천 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아우디 최대 딜러사인 고진모터스는 매출액 4,408억 원(0.1% 감소), 영업이익 19억 원, 순이익 1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후발주자인 코오롱아우토는 매출액 1,945억 원(6.6% 감소), 영업 손실이 24억6천만 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판매 확대를 위해 파격 할인판매를 이어 온 아우디는 딜러사에 대한 손실분 지원을 실시, 대부분 딜러사들이 적자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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