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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IET, 中 배터리업체 신왕다에 배터리 분리막 공급

  • 기사입력 2023.05.01 12:30
  • 최종수정 2023.05.01 12: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분리막 생산 공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분리막 생산 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2차전지 분리막 생산업체인 SK그룹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배터리업체 신왕다(欣旺达, Sunwoda)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IET는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 제품을 신왕다에 공급할 예정이다.

SK그룹사인 SKIET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IET는 중국에서 IT, 전자제품용 분리막을 신왕다그룹에 공급해 왔으며, 이번에 공급망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지리자동차, 동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볼보자동차, 폭스바겐 등에 공급된다.

양사는 이날 MOU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리막 공급 확대와 관련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상호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9위, 중국 내에서 CATL, BYD 등에 이어 5위에 포지셔닝돼 있다.

지난해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

현재 연간 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138GWh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북미 진출을 검토 중으로, 최근 미국 IRA가 구체화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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