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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800억 원. 71% 증가

  • 기사입력 2023.04.26 17:2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 투데이 임헌섭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1.3% 증가한 800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가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183억 원, 영업이익 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영업이익은 71.3%가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른 신흥시장 호조와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격 인상과 제품 MIX 개선, 수익성 향상으로 큰 폭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49% 감소했으나, 북미, 유럽, 신흥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기록, 다변화에 성공했다.

특히 북미지역 매출은 2,5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가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지역비중에서도 북미시장은 이번 분기에 25%를 기록, 지난해 1분기의 15%와 작년 전체 북미 비중 19%에 이어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유럽시장 역시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91억 원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서는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현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2022년 14.8%에서 18.1%로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중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익성 높은 중남미와 네옴 프로젝트 등의 중동 지역 수주 잔량에 힘입어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기계 리서치 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에도 북미 인프라, 비주거용 건설 투자가 지속되며, 중대형 굴착기 수요가 2022년 4만1,000대에서 2023년 4만3,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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