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中 전기차 직접 타보니... 이 정도로 기술력이 좋다고?

  • 기사입력 2023.04.21 15:46
  • 최종수정 2023.04.21 22:5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중국 상하이=M투데이 이세민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기술력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직접 마주한 중국의 전기차는 저렴한 가격, 넓은 실내공간, 뛰어난 첨단사양, 600~700km대 주행거리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다.

이러한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 민항구에서 중국의 대표 전기차업체 BYD와 현지 2030세대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니오 브랜드의 동승 시승을 진행했다.

먼저, BYD에서는 하이바오(海豹·바다표범)라는 차량을 시승했는데, 이 차량의 가격은 4,200만 원~ 5,600만 원 사이이며, 505~700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보면 좁아 보이는 실내공간이지만 2열에 앉으면, 레그룸이 매우 넉넉할 정도로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화면이 돌아가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주행정보와 보조기능이 탑재돼 있고, 편의기능도 다수 포함돼 있다.

중국 내 젊은 소비자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는 니오에서는 브랜드 내 최고 인기모델로 꼽히는 ET5를 시승했다,

니오 관계자에 따르면, “ET5의 경우 상하이에서는 BMW 3시리즈와 경쟁모델로서, 한달에 7천대 가량 판매되는 차량으로 한국의 제네시스 G70과 비슷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한 ET5의 경우 외형은 짧아보이지만 실내공간은 굉장히 넓으며, 운전자를 위해 뒷공간보다 앞공간을 크고 넓게 만들었다.

추가로 오토파일럿 기능과 28개의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됐으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구비돼 있다.

시승 중간에는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볼 수 있었는데, 배터리 교체소는 현재 전 세계에서 니오만 유일하게 운영 중이다. 

배터리의 성능이 95%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 교체를 진행하게 된다. 사람의 도움없이 무인으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이 교체소는 한 달에 4회무료 이용가능하며, 이후에는 100위안(약 2만원)를 내야한다.

니오는 배터리 교체소를 상하이에서만 총 10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4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니오는 중국 외 지역에서 유럽의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SUV와 세단의 모든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 외에도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스왑 기술을 구현하는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