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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 합작공장 장비 반입. 내년 상반기 생산

  • 기사입력 2023.04.12 09:20
  • 최종수정 2023.04.12 10: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장비 반입을 개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이 배터리 생산 설비·장비 구축을 시작, 올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8월 2차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HLI그린파워'를 설립,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법인 설립 한달 뒤 33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초기 연간 10GWh(기가와트시)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전기차 15만대에 탑재 가능한 용량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감안해 연간 생산능력을 향후 30GWh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당시 올 상반기 완공해 내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 시작을 목표로 내세웠다.

합작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내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체 투자금은 약 11억 달러(약 1조4,546억 원)다. 출자비율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50%, 현대모비스 25%, 현대차 15%, 기아 10%이다.

높은 사업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해외 금융사 5곳으로부터 7억1000만 달러(약 9,389억 원)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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