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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년을 기다려야? 하이브리드 인기 절정. 이유가 뭔가 했더니...

  • 기사입력 2023.04.06 14:17
  • 최종수정 2023.04.06 14: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 :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여전히 치솟고 있다.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솔린, 전기차는 출고대기 기간이 확 줄었는데 하이브리드 차량만 여전히 1년가량 줄을 서야 한다.

기아 준중형 K3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넉 달 이상 소요되며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7개월 이상 걸린다.

중형 세단 K5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6개월 이상, 소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10개월 가량 기다려야 한다.

특히, 중형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장 긴 1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은 12월 이상,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8개월 이상, 투싼 하이브리드는 10개월, 싼타페는 12개월, 뉴 코나 하이브리드는 2개월 이상 소요된다.

두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평균 10월 가량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및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카이즈유 신차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이브리드 모델 신규 등록대수는 6만824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3만4186대로 22.7%가 증가한 전기차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이 기간 가솔린 모델은 24만1742대로 19.4%가 증가한 반면, 디젤은 8만8154대로 1.6%, LPG차량은 1만6676대로 6.9%가 각각 줄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 2020년 이후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가격은 가솔린모델보다 약간 높지만 연비와 파워가 탁월해 크린 디젤을 대체하는 차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디젤게이트이후 디젤차량에 대한 거부 반응이 높아진데다 신차 구입 시 중고차 가격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하이브리드차량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즉, 하이브리드 차량이 단순히 좋은 연비 때문만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수 년 후의 중고차 가격, 전기차로의 전환 이전 단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면서 대체 불가 차종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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