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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보여" 현대차 '팰리세이드', 美서 와이퍼 결함으로 16만7천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3.03.24 14:0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 : 현대차 팰리세이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에서 앞유리 와이퍼 결함으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2021년~2023년형으로 생산된 팰리세이드 16만7,085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앞유리에 눈이나 얼음이 쌓이면 와이퍼 암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양의 눈이나 얼음을 와이퍼 암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와이퍼 모터의 회로 차단기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현대차는 악천후 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쌓인 눈이나 얼음을 치우고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와 같은 결함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의 소유주에게 오는 5월 16일부터 통지를 보낼 예정이며, 딜러를 통해 운전석 앞유리 와이퍼 암의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무료로 진행되며 리콜 이전에 와이퍼 암을 교체한 소유주는 지불한 금액을 상환 받을 수 있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동일한 결함으로 지난해 8월 2019년~2021년형 팰리세이드 12만6,000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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