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볼보자동차와 폴스타를 산하에 두고 있는 중국 지리자동차(Geely Auto)가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리 갤럭시( Geely Galaxy)를 또 런칭했다.

지리오토그룹은 지난 23일 항저우에서 새로운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인 ‘지리 갤럭시(Geely Galaxy)를 공식 출범 시켰다.

이날 지리 갤럭시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갤럭시 L7 롱레인지 PHEV SUV와 완전 전기 컨셉트 모델인 ‘갤럭시 라이트’도 함께 공개됐다. L7 SUV는 2023년 2분기 중, L6 세단은 3분기에 출시된다.

지리 갤럭시는 향후 2년 내에 4개의 장거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3개의 배터리 전기차 등 총 7개의 고효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완전 전기차의 첫 번째 모델은 올 4분기 출시가 예정된 플래그십 세단인 E8으로,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라이트 컨셉트카의 양산 버전이다.

갤럭시 시리즈는 SEA ​​EV 플랫폼에서 파생된 전용 스마트 전기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전기차 제품과 E-CMA 플랫폼을 활용하는 PHEV 모델로 구성된다.

지리 E-CMA 플랫폼은 Lynk&Co 01, 폴스타 2, 볼보 XC40 리차지에도 적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리 갤럭시 모델은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며, 차량에는 6개의 흰색 사각형으로 이뤄진 새로운 로고가 부착된다.

갤럭시 라이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155 차량용 칩으로 구동되는 갤럭시 N-OS라는 새로운 스마트 차량 운영 체제가 적용된다.

지리는 “이 운영 체제가 가장 빠른 시스템 시작 및 응답시간을 제공하며, 준비 작동상태에 도달하는 데도 0.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리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72개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한 정밀 포지셔닝 및 지능형 주행기능을 지원하는 고정밀 지도를 위해 지리 갤럭시 모델에 전 세계적인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리는 또 이날 이 행사에서 44.26%의 최대 열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최신 세대 NordThor Hybrid 8848 파워트레인도 공개했다.

지리는 “3단 전용 하이브리드 변속기(DHT)와 결합되고, 업계 최초의 예측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전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지리의 기존 PHEV보다 최대 15%까지 연비를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갤럭시 L7 SUV의 파워트레인은 5.23리터/100km(19.1km)의 실제 연료소비량을 달성, EV모드와 엔진을 포함, 총 1,3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리 갤럭시는 지리 오토의 글로벌 자동차 개발기능을 통합, 고효율 장거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최고의 지능형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