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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도 전기차 붐’. 작년 점유율 37.9%까지 치솟아

  • 기사입력 2023.02.23 16: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택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택시

[M 투데이 이상원기지] 요즘 도심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보면 다섯 대에 한 대는 전기택시다. 차종도 세단에서 SUV, 프리미엄까지 다양하다.

굳이 전기택시를 골라서 타지는 않지만 여느 택시처럼 매케한 배기가스를 뿌리고 지나가지는 않아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들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택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택시 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택시는 총 23만109대로, 이 중 LPG택시가 전체의 88%인 20만2,461대가 등록됐다.

이어 전기차가 9.7%인 2만2335대, 가솔린차가 1.2%인 2782대, 경유차가 9.0%인 2129대로 나타났다.

택시 운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량은 299대로 0.1%에 불과했다.

영업용 택시는 여전히 LPG차량이 대세지만 전기차를 찾는 택시업체나 개인택시도 빠르게 늘고 있다.

LPG 택시는 2018년에는 3만7,730대가 등록, 점유율이 97%에 달했으나 2019년에는 3만8,117대로 96.1%, 2021년에는 2만9,007대로 82.6%, 2022년에는 2만4,341대로 58.5%까지 떨어졌다.

반면, 전기차는 2018년 1.8%(683대)에서 2019년 2.6%(1,040대), 2021년 14.2%(4,993대)), 2022년에는 1만5,765대로 점유율이 37.9%까지 치솟았다.

2022년 차종별 택시 등록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1만6,646대로 가장 많았고, 준대형 그랜저가 4,826대, 기아 K8이 1,238대, 르노코리아자동차 중형 SUV QM6가 51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전기택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6,383대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아 EV6가 3,978대, 니로 EV가 3,391대, 현대 아이오닉6가 1,993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이 5가 등록됐다.

전기택시는 1회 충전주행거리가 점차 길어지고 있고 충전시설도 계속 확충되고 있어 당분간은 LPG 차량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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