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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게임체인저 될 전고체배터리. 日 닛산, 2028년 양산

  • 기사입력 2023.02.04 23: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이 2028년 전고체배터리를 양산차량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닛산이 2028년 전고체배터리를 양산차량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기차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배터리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8년 양산을 선언했다.

토요타자동차와 삼성 등이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양산 계획을 발표한 업체는 닛산이 처음이다.

닛산자동차는 지난 3일, 2025년까지 전고체배터리의 파일럿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에 초기 개발을 완료, 202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차량탑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모스 닛산 유럽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닛산이 개발중인 전고체배터리는 비용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50% 낮고, 에너지 밀도는 2배 높고 충전 속도는 3배가 높다”고 말했다.

모스부사장은 "닛산은 현 단계에서 작은 버튼형 셀로부터 보다 큰 정사각형(10cm각) 셀에 이행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노트북 정도의 크기의 셀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닛산은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과 함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배터리는 액체의 요소(전해액)를 모두 제거한 전 고체 전지(all solid-state)"라고 덧붙였다.

닛산차가 2028년에 어떤 차종에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차량의 개발 및 제조공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플랫폼)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장에서 제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모스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400kW급 초급속 충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2028년에는 코발트가 없이 이전대비 65% 가량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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