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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따라잡는다! 포드, 마하-E 가격 인하로 美 전기차 가격 경쟁 불붙어

  • 기사입력 2023.02.01 15:3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포드가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인하 하는 동시에 2023년에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포드자동차가 자사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판매 가격을 트림에 따라 최대 8.8% 인하한다고 보도했다. 

eAWD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600달러, 라인업 중최상위 트림인 GT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은 5900달러(한화 약 730만 원)까지 인하한다.

이에 따라 포드의 가격 할인으로 일부 모델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최대 7500달러 규모 세제 혜택 대상 차량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드는 “2023년에 마하-E를 구입했다면,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는 자동으로 조정된 가격을 받게 될 것이며, 1월 1일 이후에 구매하고 배송을 받은 사람들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포드 전기자동차 사업부의 최고고객책임자인 마린 자야는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 확대로 마하-E 생산이 연간 78,000대에서 130,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드는 마하-E 생산을 늘리기 위해 멕시코 공장을 증설중이다.

그에 따르면, 포드는 추가 생산과 일부 상품 비용 감소에 따른 비용 개선으로 이익 감소의 일부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린 자야 책임자는 "우리 고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으며,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전기 자동차 를 계속해서 만들면서 모든 사람이 EV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머스탱 마하-E는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83㎞를 주행할 수 있다. 현지 판매 대수는 2021년 2만7140대에서 지난해 3만9458대로 4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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