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아니면 명함 못 내민다’. 각국 ‘올해의 차’ 전기차가 싹쓸이

  • 기사입력 2023.01.14 13:4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기아 전기차 EV6
기아 전기차 EV6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세계 주요 국가 언론매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 상을 전기차가 휩쓸고 있다. 신형 전기차 출시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엔진차 출시는 크게 줄어든 결과로 보여 진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서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또 트럭 부문은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선정됐다.

소형 세단 부문은 혼다 럭셔리 브랜드 어큐라의 '인테그라'가 차지했다. 3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에서 전기차가 ‘올해의 차’로 뽑혔다.

기아 EV6는 지난해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오랐다.

현대 아이오닉6 
현대 아이오닉6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는 기아 EV6 외에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 총 3개 전기차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유럽 올해의 차’에는 스텔란티스의 소형 전기 SU 짚 어벤저(Jeep Avenger)가 선정됐다.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 전역의 23개국 59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 패널이 지난 12개월 동안의 평가를 거쳐 최고의 차를 선정하며, 최종 후보에는 폭스바겐 전기차 ID 비즈, 닛산 전기차 아리야(Ariya), 기아 니로, 푸조 408, 르노 아스트랄(Austral), 스바루 솔테라( Solterra). 토요타 bZ4X가 올랐다.

짚 어벤저는 유럽에서 사이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B 세그먼트 SUV에 대한 니즈에 맞춰 개발된 보급형 전기차 모델로, 지난해 10월 첫 공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저는 길이 4,080mm로 컴팩트 모델인 레니게이드 보다 160mm가 짧으며,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 비율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이모터스(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56마력과 최대 토크 26.5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짚 어벤저
짚 어벤저

일본 ‘2022-2023 일본 카 오브 더 이어’에서는 닛산자동차의 경 전기차 ‘사쿠라’와 ‘미쯔비시 ’eK 크로스 EV‘가 대상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 판매를 시작한 닛산 경형 전기차 사쿠라는 20kWh급 배터리팩이 장착, 항속거리가 최대 180km에 불과하지만 경차 혜택 등을 배경으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 13일 발표한 인도 2023 ICOTY에서도 기아 EV6가 그린카 상을 수상했다.

2월 중 진행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23 한국 올해의 차’에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폭스바겐 전기차 ID.4, 기아 전기차 EV6 GT,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E,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등이 후보에 올라 있어 전기차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