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스바겐, 美서 배터리 케이블 마모로 인한 화재 우려로 'ID.4' 1,042대 리콜

  • 기사입력 2023.01.10 10:58
  • 최종수정 2023.01.10 11:0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전기 SUV ‘ID.4’의 배터리 케이블 마모로 인한 화재 우려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2022~2023년형으로 생산된 싱글 모터 후륜구동 버전의 ID.4 1,042대가 영향을 받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해당 모델에 탑재된 12V 배터리의 케이블이 스티어링 칼럼과 마찰됨에 따라 마모로 인한 합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생산 과정에서 케이블이 구부러진 상태로 탑재되면서 스티어링 칼럼과 접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전압 케이블에서 일어나는 합선이기 때문에 고압 감전의 위험은 없지만, 조향 시스템의 손상과 동력 손실로 충돌 위험이 증가하고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월 말까지 리콜 통지를 보낼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모델의 소유주는 배터리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고 타는 냄새나 연기가 발생할 경우 즉시 차량을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전기 모터의 냉각수 실링 링 조립 불량에 따른 합선 및 전기적 오류 발생 우려로 ID.4 392대에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