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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아이오닉5 이용한 e-코너 모듈 신기술 유튜브에 공개

  • 기사입력 2023.01.10 10:5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사선 주행(Diagonal driving)과 중심축 회전(Pivot turn)등 신기술을 선보이는 아이오닉5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앞서, 지난 2021년 현대모비스는 조향·제동·현가·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신기술인 e-코너 모듈 선행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코너 모듈이 적용되면, 부품들 사이의 기계적 연결이 불필요하여, 차량 문 방향이나, 차량의 크기설계 등 공간을 지금보다 한결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듈은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게 하여 차량에 탁월한 기동성을 제공하며,  4개의 바퀴가 모두 90도 회전하는 "크랩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차량은 단순히 앞뒤가 아닌 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다. 

평소 평행 주차에 꽤 어려움을 겪은 운전자는 이 ‘크랩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주차 공간 옆에 차를 세우고 바로 옆으로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평행 주차가 매우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급히 방향을 돌려야 하는 경우에는 제로턴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급방향 전환이 필요할 때, 차량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바퀴가 대략 45도 각도로 회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e-코너 모듈 기술을 통해 ‘허머 EV’처럼 대각선 주행도 가능하며, 제로턴 기능과 비슷하지만 뒷바퀴가 90도 회전하는 동안 앞바퀴가 똑바로 유지되는 피벗 회전 기능도 탑재됐다.

 e-코너 모듈이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된다면, 차량 운행에 있어 민첩함은 물론 좁은 도로, 평행 주차 등 주행 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운전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3년까지 4개의  e-코너 모듈을 통합 제어하여, 실제 양산 차량에 구현이 가능한 ‘스케이트 보드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분야와 접목하여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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