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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연초부터 중국서 가격 인하...모델 3는 14% 낮춰

  • 기사입력 2023.01.06 15:04
  • 최종수정 2023.01.06 15: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연초부터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연초부터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EV)업체 테슬라가 6일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소형 전기차 모델3는 기존보다 14% 싼 22만9,900위안(4,253만 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BYD, 니오 등 중국 현지 메이커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3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SUV 모델 Y도 가격을 25만9,900위안으로 종전 대비 10% 낮췄다.

테슬라는 2022년 10월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약 두달 만에 또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실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한 131만3,851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당 초 50% 이상 증가한다는 당초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결정한 반면 경쟁자인 BYD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모델에 대해 새해부터 가격을 최대 6,000위안 올렸다.

기간부품인 배터리 원재료 가격 인상과 중국 정부가 자동차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2022년 말부로 만료되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BYD는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이 186만 대로 테슬라를 크게 앞서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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