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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대만 폭스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위한 파트너십 구축

  • 기사입력 2023.01.06 09:2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대만의 컴퓨터 및 전자기기 분야 제조회사 폭스콘과 미국의 컴퓨터 GPU 설계 회사엔비디아가 자동화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전용 반도체 칩인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을 폭스콘에 공급하며, 폭스콘은 이 칩을 기반으로 최근 첨단 차량에 필수로 탑재되는 부품인 전자제어장치(ECUs)를 제조한다.

폭스콘은 자사가 제조하는 차량이 엔비디아의 전자제어장치와 카메라, 라이다 및 초음파와 같은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폭스콘의 어떤 차량이 엔비디아의 기술을 탑재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콘 대변인은 한 인터뷰에서 "폭스콘의 전기 픽업트럭 모델 V 픽업트럭’은 ​​궁극적으로 엔비디아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는 개념 프로토타입 EV"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폭스콘의 제조 능력을 활용하여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자율주행 차량 설계를 위한 모듈식 개발 플랫폼이자 참조 아키텍처인 하이페이리온을 사용하여 새로운 자동차 제조업체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제품 위탁 생산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분야를 주시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2억3000만달러(약 2942억원)를 투자해 미국 전기 픽업트럽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 공장을 인수했으며,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와도 손잡고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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