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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될 레벨3 HDP 탑재한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실력은?

  • 기사입력 2022.12.26 22:12
  • 기자명 임헌섭 기자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는 제네시스 G90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는 제네시스 G90 

[M 투데이 임헌섭기자] 현행 양산차 중 최고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인 티어3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2023년형 제네시스 G90이 새해에 본격 출시된다.

2023 제네시스 G90 3.5T GDI(HDP)는 지난 11월 23일 국립환경연구원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받은 차종은 가솔린모델인 제네시스 G90 3.5T GDI(HDP), 하이브리드 모델인 제네시스 G90 e-S/C 3.5T GDI, 롱휠베이스 하이브리드 모델인 G90 e-S/C 3.5T GDi(HDP) 등 3개 차종이다.

고급 자율주행시스템인 HDP는 가솔린과 롱 휠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되는데,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정한 자율주행 기준 3단계를 충족시킨다.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인 HDP는 현대차그룹 차종 중 처음으로 제네시스 G90에 적용되며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고, 비상시에만 대응하는 조건부 자동조종장치다.

이 시스템은 라이더와 같은 센서기술로 구성, 최대 시속 60km의 속도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교통 신호와 도로 흐름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은 현재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일본 혼다자동차의 레전드 등 소수의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60km로 제한된다.

현대차그룹은 안전한 HDP를 구현하기 위해 제네시스 G90 전면에 2개의 라이더를 설치했다. 또, 센서와 기존 카메라 및 레이더와 함께 라이더를 사용하는 2세대 통합컨트롤러를 결합, 성능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신형 G90 출시 당시 레벨3 기능을 탑재한 제네시스 G3를 올해 4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기간 동안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양한 도로 테스트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90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9에 HDP를 탑재할 예정으로 있는 등 적용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에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고 운전해야 하는 레벨2 HDA2(고속도로주행보조 2)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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