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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에 이어 스웨덴도 전기차 보조금 혜택 중단

  • 기사입력 2022.11.08 09:4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스웨덴 정부는 8일부터 정부가 더 이상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스웨덴 국민들은 전기차 구매 시 미국과 같은 할인이 가능했으며, 순수 전기차의 경우 약 7,000 달러(약 1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고, 하이브리드 및 천연가스 차량에도 차등적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스웨덴 정부는 전기차 가격이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대에 도달했다고 주장하면서 전기차 보조금 혜택를 갑자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기차 구매 예정자들이 마감일 전에 구매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구매 후 최대 6 개월 안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결정은 7일(현지시간) 발표되었으며 8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구매율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와 비슷한 정책이 다수추진되고 있다. 

영국정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보조금을 삭감한 데 이어 올해 여름에는5000만 원 이하 전기차를 구매할 때 주던 최대 1500파운드(약 236만원)의 보조금을 없앴다

또한 독일은 현재까지 최대 6000유로(약 810만원)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내년에는 4000유로(약 542만원), 2024년에는 3000유로(약 406만원)만 지급하며, 2026년에는 보조금 지급이 아예 종료된다. 노르웨이도 전기차에 제공되던 각종 세제 혜택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날 전기차는 승용차 신차 판매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대다수의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의 가격대도 다양하다." 따라서 정부는 보조금을 없애는데 불안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스웨덴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는 불분명하지만 내연기관 대신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는 최근 트렌드를 따라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은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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