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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부터 완전히 바뀌는 한국 지엠 창원공장, 9천억원 투자가 핵심

  • 기사입력 2022.10.20 13:2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한국지엠의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집행됐다.

1991년 준공된 창원공장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으로 경차 및 경상용차를 주력으로 생산해왔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9,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지난해 완공된 도금공장은 국내 최초로 ‘헴 플랜지 실링’ 로봇 공정의 적용 등 물류 및 작업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의 균형을 맞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프레스 공장에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 두 대를 설치해 소형은 물론 대형까지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탄소섬유 재질과 선형 동작 메커니즘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또한, 3D 카메라를 사용하여 패널의 결함을 검사하는 비전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검수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했다.

차체 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400m 규모로 공장을 확대, 605대의 로봇을 설치해 100% 용접 자동화를 이루었다.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켰고, 지게차 물류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로 폭을 넓혔으며, 기존 설비를 철거하고 새로운 라인을 달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립공장의 모든 컨베이어 벨트는 모터 구동 방식을 채택해 소음을 최소화시켰고,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도 구비했다.

컨베이어는 높이를 작업자의 평균 신장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해 작업자가 최대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그중 새시 컨베이어 벨트의 경우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다.

모든 공장은 친환경을 포함해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으며, GM 최초로 신규 ‘에러 프루핑 플랫폼’을 공장 전체에 적용해 품질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창원공장은 현재 풀케파(Full Capa)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치가 완료된 상태로, 시간당 60대 생산을 위한 설비적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 중이다. 별도의 생산은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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