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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입차 판매 플러스 기록한 브랜드는 26개 중 BMW. 벤틀리 단 두 개 뿐!

  • 기사입력 2022.08.25 16:23
  • 최종수정 2022.08.25 16: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반도체 칩 부족난 속에서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는 15만2,432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5%가 줄었다.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차질 등으로 신차 공급이 원활치 못하면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브랜드는 모두 26개. 이 중 BMW와 럭셔리브랜드 벤틀리 두 개 브랜드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2-3년 동안 차량 화재문제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어 오던 BMW는 올해 반도체 칩 부족난을 틈타 공급량을 늘리면서 수입차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올 1-7월 기간 BMW는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4만3,042대를 판매, 같은 기간 9.3%가 줄어든 4만4,653대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바짝 뒤쫓고 있다. 두 브랜드 간 판매량 차이는 1,611대로, 차량 공급 상황에 따라서 3분기 중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MW와 함께 플러스를 기록한 벤틀리는 이 기간 71.8% 증가한 438대를 판매, 올해 역대 최다 판매가 확실시 되고 있다. 벤틀리 역시 올해 수요가 많은 한국시장에 대한 공급을 대폭 늘렸다.

3위 아우디는 이 기간 1만335대로 23%가 줄었고 폭스바겐도 22.2%가 줄어든 7,543대에 그치면서 볼보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16년 이 후 연간 10% 이상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온 볼보자동차는 올해는 8,031대로 8.6%가 감소했다. 볼보는 부진 만회를 위해 9월 이후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국 브랜드는 GM 산하 캐딜락이 20.3%, 쉐보레는 34.5%, 포드는 24.9%가 감소했다. 또, 일본브랜드는 토요타가 11.1%, 렉서스가 38.1%, 혼다차가 3.2%가 줄었다.

이 외에 포르쉐는 푸조는 12.6%, 13.1%, 마세라티는 14.3%, 재규어는 51.4%, 랜드로버는 11.8%가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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