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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ID.4 전 세계서 200만대 판매 목표

  • 기사입력 2021.03.16 15:13
  • 최종수정 2021.03.16 15: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 컴팩트 SUV ID.4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폭스바겐이 주력 전기차 모델인 ID.4를 200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폭스바겐의 랄프 브란슈타터(Ralf Brandstätter)CEO는 15일(현지시간) 가진 ‘폭스바겐 파워데이’에서 ID.4를 올해 15만대를 시작으로 전체 수명주기 동안 2백만 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한 개 차종을 2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ID.4를 통해 폭스바겐은 전기차 부문 볼륨부문에 진입코자 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수명주기 동안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ID.4를 50만대 가량 판매하는 것을 중간 목표로 잡고 있다.

폭스바겐 유럽공장에서 생산되는 ID.4는 미국용은 이달 초 첫 번째 물량이 판매 대리점에 도착했으며 유럽과 중국은 이달 말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ID.4는 중국에서는 전용 버전이 이미 현재생산을 시작했고 미국에서는 2022년부터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 등 아시아에는 유럽생산 차종이 2022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용 ID.4에는 LG에너지 솔루션, 미국용은 SK 이노베이션, 중국용은 CATL 배터리가 각각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2021년에 계획된 15만대의 ID.4 중 3분의2는 유럽에서, 나머지는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ID.4는 컴팩트 SUV로 지난달부터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ID.4는 2020년 9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SUV 타입 전기차로, EV용 모듈형 매트릭스 아키텍처 ‘MEB’를 사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최대 77kWh급 배터리를 탑재, WLTP 모드 기준 최대 5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320km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리어액슬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150kW(204마력)의 파워를 발휘, 0-100km/h 가속시간 8.5초, 최고속도 160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21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높은 최저지상고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공간은 보통 시에는 543리터, 최대로는 1,575리터까지 확대된다.

ID.4의 독일에서의 판매가격은 3만8,450 유로(5,170만 원)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3. 모델Y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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