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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식판매 전인 테슬라 모델Y 3대, 한국에 어떻게 들어왔을까?

  • 기사입력 2020.08.28 11: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델Y.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각) 호주에서 테슬라 차량 선적 및 배송 현황을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다프라임(VedaPrime)은 자신의 트위터에 “테스트 차량으로 표시된 모델Y 3대가 한국의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다프라임은 또, 모델Y의 등록번호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를 운송하는 업체는 이들을 테스트차량이라고 표시했으며 수취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테슬라라티(teslarati) 등 미국의 테슬라 전문 매체들은 “테슬라가 한국에 모델Y를 출시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부산으로 보내진 것이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코리아측은 "누군가 모델Y를 먼저 들여올 수는 있겠으나 테슬라코리아는 어떤 목적으로든 공식적으로 가져온 것도 없고 들여오고 있는 것도 없다. 무엇보다도 모델Y의 국내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모델Y의 국내 출시 일정을 내년 초에나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등에서 출시된 모델Y를 비공식 루트를 통해 국내에 먼저 들여왔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 3월 출고가 시작된 모델Y는 모델3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행성능과 유틸리티 차량의 넓고 실용적인 면을 양립시킨 ‘크로스오버 쿠페’ 타입으로 개발됐다.

모델Y의 제원은 전장이 4,751mm, 전폭이 1,921mm, 전고가 1,624mm, 휠베이스가 2,890mm다. 이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3보다 큰 편이다. 모델3는 전장이 4,694mm, 전폭이 1,849mm, 전고가 1,443mm, 휠베이스가 2,875mm다.

또한 전폭과 휠베이스가 현대자동차의 중형급 SUV 싼타페보다 각각 31mm, 110mm 더 길다. 싼타페의 제원은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최대 1,705mm, 휠베이스 2,765mm다.

모델Y의 뒷좌석 레그룸은 40.5인치(1,029mm)로 모델3보다 5.3인치 더 길다. 헤드룸은 모델Y가 1.7인치 더 높다.

모델Y의 최대 적재용량은 앞·뒤 트렁크와 2열 시트 접었을 때 최대 확보할 수 있는 적재공간을 포함해 1,926리터로 396리터인 모델3보다 5배가량 크다. 최대 적재용량이 1,695리터인 싼타페보다 약 230리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델Y에는 트렁크 왼쪽에 두 개의 스위치가 있어 트렁크에서 바로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다. 또 옵션에 따라 3열 7인승 선택도 가능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두 모델 모두 동일하게 1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계기판은 적용되지 않았다.

모델Y는 퍼포먼스 버전과 롱레인지 버전 등 총 2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며 두 모델 모두 듀얼모터가 탑재된 4륜구동 모델이다.

퍼포먼스 버전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480km(WLTP 기준), 최고속도는 241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3.7초 걸린다. 롱레인지 버전은 1회 완충 시 최대 5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17km/h, 제로백은 5.1초다.

테슬라는 지난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시작했으며 중국용 모델Y는 내년부터 중국 상하이에 있는 기가 상하이에서 곧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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