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日 브리지스톤, 생산량 조절 위해 29일부터 일본 11개 공장 순차 폐쇄

  • 기사입력 2020.04.21 11: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일본의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생산량 조절을 위해 일본 공장 11곳을 순차적으로 폐쇄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타이어 기업인 브리지스톤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일본에 있는 공장 11곳을 순차적으로 폐쇄한다.

21일 브리지스톤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연휴기간(5월 3~6일)에 맞춰 일본에 있는 공장 11곳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 여파로 일본 내 공장의 가동을 잇따라 중단하면서 신차용 타이어, 교체형 타이어 모두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토요타의 경우 오는 1일부터 일본 내 완성차 전 공장의 가동을 점진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5월 1일과 11일에 전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시장용 차량을 생산하는 일부 공장과 생산라인은 5월 12일부터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한다.

이러한 조치에 브리지스톤은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일본 내 공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먼저 후쿠오카 구루메 공장, 도쿄 AC 타이어 공장, 도치기 나수 공장, 시가 히코네 공장, 사가 토수 공장 등 9개 공장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연휴기간까지 포함해 총 12일 동안 가동되지 않는다.

쿠마모토 공장, 기후 세키공장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 동안 폐쇄된 후 7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사가 공장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폐쇄된다.

브리지스톤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생산량 조절을 위해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등 국내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양산공장을 폐쇄한 후 30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양산공장은 넥센타이어의 국내 최대 공장으로 연간 1,8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약 70%가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