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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10mm 폭우에 토요타·브리지스톤 日 규슈 지역 공장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19.08.28 15:20
  • 최종수정 2019.08.28 15: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사가현 롯카쿠강이 범람해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긴 모습.
기록적인 폭우로 사가현 롯카쿠강이 범람해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긴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규슈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토요타자동차, 브리지스톤 등이 지역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새벽 사가현 사가시에 관측 사상 최대인 시간당 11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나가사키 현 히라도 시에는 지난 26일부터 현재까지 510.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록적인 폭우에 사가현과 후쿠오카 현에서 자동차 수로에 빠져 2명이 사망했다. 또 사가현에서는 강이 범람해 6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오전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 규슈 북부 지역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 총 3현에서 35만5천가구 약 84만7천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일본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렉서스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의 미야타 공장은 주변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조업정지를 결정했다.

토요타는 28일 오후 4시부터 29일 새벽까지 조업을 중단하고 이후의 일정은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다이하츠 공업은 경자동차 전용 엔진을 제조하고 있는 쿠루메 공장을 직원의 안전을 고려해 주간 작업을 중단했다. 대신 야간 조업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브리지스톤은 후쿠오카 현과 사가 현에 있는 4개 공장 직원들의 출근을 미루고 있으며 현재 가동 중인 3개의 공장도 곧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규슈에 있는 토요타 미야타 공장 전경.
일본 규슈에 있는 토요타 미야타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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