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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V로 변신할 신형 XJ 뒷태 공개...내년 하반기에 공개

  • 기사입력 2019.09.11 11:18
  • 최종수정 2019.09.11 11: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재규어가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XJ 후면 티저 이미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재규어의 플래그쉽 세단인 XJ가 럭셔리 전기차로 새롭게 변신한다.

10일(현지시간) 재규어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4년 만에 부활한 신형 디펜더를 소개하기 전 스크린을 통해 차량 뒷면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 CEO는 “I-PACE, 포뮬러-E, I-Pace eTROPHY 등 그동안 개발한 전기차에서 얻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순수전기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엔지니어링 팀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며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XJ”라고 밝혔다.

이어 “21세기를 위해 특별히 리마스터링돼 럭셔리 전기차로 새롭개 탄생한 XJ는 고객에게 영적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아함, 새로운 평온함, 새로운 기능성 등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규어가 XJ를 전기차로 개발하는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포르쉐 파나메라 등 강력한 라이벌에 밀려 계속 고전함에 따라 더 이상의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0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다는 계획을 이루기 위한 것도 있다.

XJ EV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재규어는 테슬라 모델S와 비슷한 패스트백 모양을 채용한 5도어 세단으로 변형시키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구동장치는 I-PACE에 적용된 90kWh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와 I-PACE 컨셉트 모델을 통해 공개됐던 4개의 전기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CE에 탑재된 90kWh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4개의 전기모터는 총 출력 800마력을 발휘한다.

XJ EV는 오는 2020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버밍엄 근교의 캐슬 브롬위치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규어는 신형 XJ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규어랜드로버는 배터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스워릭셔주 햄스 홀에 연간 최대 15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한다. 이 공장은 2020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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