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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2년 내 내놓을 경쟁력 있는 5개 신 모델은?

  • 기사입력 2019.08.13 16:46
  • 최종수정 2019.08.13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가 향후 2년 내에 5개의 신차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은 로드로버 벨라 콘셉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가 향후 2년 내에 5개의 신차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3개의 완전히 새로운 모델 시리즈가 출시된다. 신형 럭셔리 SUV J-페이스와 로드로버(Road Rover)’라는 크로스오버, 그리고 재규어 XJ의 후속으로 개발되는 새로운 전기자동차 세단이 2020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어 올해 말 신형 디펜더와 2022년에 5세대 레인지로버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신 모델들은 모두 재규어랜드로버가 새로 개발한 ML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자동차 등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완전 전기자동차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도 2025년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내연 엔진이 탭재되는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도 2025년까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차종만 판매된다.

MLA 아키텍쳐 기반 모델은 또, SOTA(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키텍처에 탑재돼 있는 14개의 '모듈'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를 스스로 알리거나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도 제공할 수 있으며, 보증 클레임을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및 차량 내에서 돈을 받거나 지불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뉴 모델은 신형 디펜더다. 이 모델은 올해 안에 슬로바키아의 니트라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마일드하이브리드 등 3종류의 파워트레인인 적용되는 신형 디펜더는 이익률이 높은 고급 패밀리 SUV시장에서 매우 큰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출시될 차종은 차세대 재규어 XJ로 최고급 EV모델로 등장한다. 이 차는 100% 전기자동차로, 버밍엄 근교의 캐슬 브롬위치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향 후 12개월 내에 발표될 신형 XJ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대항하는 최고급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 신형 XJ가 한국 등 동아시아지역 대도시에 적합한 배기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고급차시장에서 라이벌 프리미엄 EV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XJ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1년 초 발표될 J-페이스는 F-페이스보다 크고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신형 SUV로, 이 후 완전 전기차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다섯 번 째 모델인 로드로버는 2021년 후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드로버 역시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차체크기는 중형 SUV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벨라 사이에 위치할 전망이다.

로드로버는 기존 레인지로버보다 온로드 성능을 중시하고 레인지로버 제품군 중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인지로버로 최초 완전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와 전기모터도 영국 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미 BMW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구동장치(EDU)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DU는 울버햄프턴의 엔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이 공장에서는 현재 가솔린 및 디젤 ‘인제니움’ 엔진을 생산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그러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10% 이상 감소하는 등 고전이 이어지고 있어 차세대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때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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