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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맞수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인증지연으로 출시 연기

  • 기사입력 2019.09.05 18:3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드코리아의 주력 모델이자 판매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SUV 신형 익스플로러가 출시에 차질을 겪고 있다.
포드코리아의 주력 모델이자 판매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SUV 신형 익스플로러가 출시에 차질을 겪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포드코리아의 주력 모델이자 판매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SUV '신형 익스플로러'가 출시에 차질을 겪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브랜드 자체에서도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국내에서도 월평균 600대 가량 꾸준히 판매됐고, 포드코리아 전 라인업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수입 SUV중 최고 인기를 끌었다.

특히,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 전까지 국내 대형 SUV시장을 독점했던 만큼 사실상 포드는 익스플로러에 의존해왔다고 봐도 무방하며, 앞서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20년형 익스플로러 풀체인지가 최초로 공개되면서 국내출시와 관련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신형 익스플로러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24일경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국토부 인증지연과 미국에서의 리콜로 출시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2019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2019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현재 포드코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모델은 2019년형 익스플로러로, 지난 5월 이미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됐고 지난 달까지 시승차와 전시차까지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는 월 평균 1천여 대  가량의 판매량을 유지해 왔으나 익스플로러의 판매 중단으로 지난달 판매량은 3/1 수준인 380여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신모델 투입까지 지연되면서 9월과 10월 실적은 더욱 부진할 전망이다.

신형 익스플로러 출시가 차질을 빚고 있는 이유는 2열 안전벨트 알림 및 시트 리클라이닝 등과 관련한 안전상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으로, 국내에 1차로 반입됐던 신형 익스플로러 물량은 출시하기도 전에 다시 미국으로 전량 되돌려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2020년형 익스플로러'
포드 '2020년형 익스플로러'

포드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현재 신형 익스플로러 1차 물량은 되돌려 보내고 다시 본사에 주문을 넣은 상태로, 2차 물량을 들여오는데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형 익스플로러는 미국 현지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고 판매량이 높아 본사에서 한국 물량수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원래 10월 중순 경 출시될 예정이었던 신형 익스플로러는 오는 11월 5일로 출시가 미뤄진 상황“이라며, “사전계약 고객들은 이르면 11월 출시 전 인도받을 수 있고, 출시 후 계약하면 이르면 올 12월 경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는 현재 포드코리아 공식딜러사인 프리미어 모터스가 400여대, 선인모터스까지 포함해 약 900-1천대 가량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계약 고객의 경우 엔진오일,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과 보증서비스 등 보다 강화된 워런티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 2020년형 '익스플로러'
포드 2020년형 '익스플로러'

한편,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에비에이터와 공유하는 플랫폼과 구형대비 모던해진 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큰 차체로 인한 3열 7인승의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무엇보다 기존 전륜구동(FF)에서 후륜구동(FR) 레이아웃으로 변경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3L 에코부스트 터보엔진이 탑재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합산최고출력 450마력, 합산최대토크 85.6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인다.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가 국내 출시될 경우 직접적인 경쟁모델인 쉐보레 트래버스를 비롯해 국내 대형 SUV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 더마스터, 쌍용차 G4 렉스턴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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