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팰리세이드 맞수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10월 출시 앞두고 사전 계약

  • 기사입력 2019.07.16 15:33
  • 최종수정 2019.07.16 17: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팰리세이드와 맞붙을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가 10월 국내에 출시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내 놓으면서 주 타깃으로 삼은 차종은 포드 익스플로러였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연간 약 7천대씩 팔리는 수입차 최고 인기 SUV로, 팰리세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대형 SUV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익스플로러는 팰리세이드 출시 직후 잠시 주춤거렸으나 상반기에만 약 3,200여대가 판매되는 등 다시 예전의 기세를 회복했다. 모델 풀체인지를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와 맞닥뜨려도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최근 신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2.3 가솔린모델과 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이다.

예상 판매가격은 2.3 가솔린모델이 기존보다 170만 원 인상된 5,960만 원, PHEV 모델이 7,4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6세대인 신형 익스플로러는 이전 모델보다 차체무게가 90kg 가량 줄었고 휠베이스는 160mm가 늘어나 실내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구동방식도 전륜에서 후륜으로 바뀌어 주행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각종 첨단 편의장비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익스플로러의 투박함 대신 부드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올 초 첫 공개 당시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최고출력 300마력급 4기통 2.3리터 터보엔진과 365마력급 V6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역대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완전 풀체인지 모델인데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제품 및 가격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기존 모델은 재고가 거의 소진돼 내달부터 출시까지 약 두 달 동안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가 출시되면 잘나가던 팰리세이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5월부터 북미수출 개시로 국내 공급물량이 3천여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덕분에 기다림에 지친 사전 고객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울산 2공장을 통한 생산 확대가 추진 중이지만 공장간 합의가 어려워 증산이 쉽지 않아 보인다.

팰리세이드 공급 지연이 장기화되면 익스플로러의 판매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아 텔루라이드의 국내 투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다 다른 차종은 대안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대차의 의도와 달리 신형 익스플로러가 절정의 인기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