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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韓 출시 신형 익스플로러, 美서 판매 직전 긴급 리콜

링컨 에비에이터 포함 1만4천여대 대상

  • 기사입력 2019.08.08 17:08
  • 최종수정 2019.08.08 17: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익스플로러가 미국에서 판매 직전 2가지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에 들어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드자동차가 신형 익스플로러에서 2가지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에 들어갔다.

7일(현지시간) 포드는 2020 포드 익스플로러와 2020 링컨 에비에이터 1만4,225대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포드에 따르면 익스플로러와 에비에이터에서 두 가지 결함이 발견됐다.

먼저 일부 차량에서 수동 주차 해제 레버 덮개가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수동 주차 해제 기능(manual park release function)은 배터리 방전 등으로 기어를 움직일 수 없을 때 수동으로 P(파킹)를 해제하는 기능으로 쉬프트락 릴리즈 기능과 비슷하다.

운전자가 실수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이 스스로 움직여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은 공구만으로 해제할 수 있는 커버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커버가 일부 차량에서 빠진 것이다.

또한 계기판이 공장모드(factory mode)로 남아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공장모드는 생산 과정에서 배터리 방전을 줄이기 위해 임시로 활성화하는 기능으로 생산 완료 후 공장에서 나가기 전에 반드시 꺼야 한다.

만일 공장모드가 꺼지지 않으면 기어표시등, 경고 표시등, 경고음 등이 작동하지 않아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리콜대상차량들이 아직 소비자에게 인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드는 판매하기 직전 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판매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대상은 포드의 미국 시카고 생산공장에서 지난 3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생산된 2020 익스플로러와 4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생산된 2020 에이에이터 등 2개 차종 1만4,225대다.

이 중 1만3,896대가 미국에 있으며 나머지 239대는 캐나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오는 10월에, 에비에이터는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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