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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 향후 10년 내 전기차 2,200만대 생산한다

  • 기사입력 2019.03.13 14:17
  • 최종수정 2019.03.13 14:2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폴크스바겐그룹이 전동화 전략 하에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 향후 10년 내 전기차 2,200만대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이 전동화 전략 하에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 향후 10년 내 전기차 2,200만대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폴크스바겐그룹이 전동화 전략 하에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 향후 10년 간 기존의 50개 모델보다 많은 70여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0년 내 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될 차량이 1,500만대에서 2,200만대로 늘어남을 의미한다.

e-모빌리티의 확대는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요소로, 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생산과정부터 모든 단계에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탈탄소화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이로써 폴크스바겐그룹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탈탄소화를 완료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모든 분야에서 달성해야 할 이정표를 수립했다. 그 대책은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탄소저감조치, 전력 공급을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불가피한 잔여 탄소배출에 대한 보상 등 세 가지의 원칙을 따른다.

2050년까지의 목표는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탄소배출량을 2015년 대비 30% 저감하는 것이다. 이에 폴크스바겐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동화하는 데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까지 최소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첫 번째 차세대 전기차가 생산에 들어가는데, ‘아우디 e-트론(e-Tron)‘과 ’포르쉐 타이칸(Taycan)‘이 그것이며, 사전계약 대수는 이미 2만대에 달한다. 여기에, 폴크스바겐의 ID 시리즈 생산이 더해져 앞으로 전기차는 그룹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전동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 CATL, 삼성 등이 폴크스바겐그룹의 전략적 배터리 셀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 유럽의 배터리 셀 제조설비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폴크스바겐그룹은 모든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2010년과 비교해 2025년까지 50%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볼프스부르크의 발전소를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면 2023년부터 매년 150만 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e-모빌리티를 보다 확산시키기 위해 폴크스바겐그룹은 아이오니티(IONITY)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오는 2020년까지 유럽의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에 400개의 급속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의 새로운 자회사인 일리(Elli, Electric Life) 역시 친환경 전력을 이용해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월박스(wallbox)를 독일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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